'2030 표심' 물었더니…이재명 33.4% 안철수 19.1% 윤석열 18.4% [리얼미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 윤석열 국민의힘 - 안철수 국민의당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사진 출처= 연합뉴스]

2030세대에게 차기 대선 지지도를 물어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39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한 결과, 차기 대통령선거 가상대결 조사 결과, 이 후보는 33.4%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18.4%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오히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9.1%로 오차 범위 안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만 35~39세(46.9%), 대전·세종·충청(40.3%), 광주·전남·전북(40.0%), 민주당 지지층(75.3%), 진보층(52.9%), 사무·관리·전문직(36.8%) 등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안 후보는 만 18~24세(23.7%), 만 25~29세(23.5%), 대전·세종·충청(26.9%), 남성(24.7%), 국민의당 지지층(66.7%), 보수층(24.4%), 중도층(23.8%), 자영업(27.4%), 학생(26.8%)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윤 후보는 만 30~34세(23.2%), 대구·경북(22.1%), 국민의힘 지지층(49.7%), 보수층(30.4%), 자영업(26.8%), 사무·관리·전문직(21.7%) 등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차기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길 희망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9.3%가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꼽았다. '여타 인물·정당 정권교체'가 28.3%, '국민의힘 정권교체'가 26.8%로 각각 나타났다.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 중 무엇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부동산'이 3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자리(19.6%) 지역균형발전(13.5%) 남녀평등(11.2%) 외교·안보 문제(11%) 순이었다.
비토 인물로는 48.8%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높은 지지율을 얻은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 비율도 36.2%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