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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사위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국회의원과 언론인 등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에 관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 후보는 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선대위 해산과 함께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로 출범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대본부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거론된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해촉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가 쇄신의 방안을 추구하는데 어떤 장애도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 아래 당직과 선대위 직책을 내려 놓고자 한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새 출발을 해야할 때"라며 "당도 위기고 정권교체의 전선도 위기"라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윤석열 후보의 정치권 입문 초기부터 힘을 합친 저로서는 현재의 위기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지금 우리 후보가 여러 어려움 속에 있지만,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운 강단으로 잘 싸워 이길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적어도 공정과 법치를 회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 만큼은 윤석열후보가 잘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금 현재는 윤석열의 부족함에 실망하시더라도 애정을 거두지 마시고, 윤석열 후보가 전열을 정비해 다시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5일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당 사무총장과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모두 사퇴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각에서 저를 소위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라며 공격했을 때도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많았으나 하지 않았다"며 "내부 갈등은 패배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 사퇴로 모든 불만과 분열이 깨끗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정권교체보다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분은 더이상 우리 당에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과 당원의 생각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우리 당이 무기력할 때 나홀로 문재인 정권에 맞서 '1인 야당'의 역할을 하며 피 흘리며 싸운 게 윤 후보"라며 "모두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정권 교체의 한 줄기 희망을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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