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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한주형기자] |
홍 의원은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두달 앞두고 당 대표를 쫓아 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갓집 비리인데 그것을 돌파할 방안 없이 당대표를 쫓아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모두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지율 추락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파하는 방안이나 강구 하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이상 헛소리로 일부 국민들 세뇌시키는 틀튜브는 보지 마시라"며 "배에 구멍이 나서 침몰 하고 있는데 구멍 막을 생각은 않고 서로 선장 하겠다고 다투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틀튜브'는 노인을 비하하는 '틀딱'이라는 표현에 유튜브를 합친 말이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대위를 완전 해산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의 핵심 측근인 권성동 의원도 당 사무총장과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모두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선대위 개편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자는 것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하고,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내가 선대위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내부 갈등은 패배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윤 후보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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