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전 11시 기자회견 열어 구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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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사진=MBN '판도라'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장고 끝에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을 해촉해 사실상 선대위의 전면 해산을 발표하고 ‘홀로서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심리학자 시각으로 윤 후보를 평가한 발언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MBN ‘판도라’에 출연해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기사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자면 타협을 잘 못하고 눈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체격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내가 그분을 잘 알진 못한다”면서도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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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사진=MBN '판도라' |
이어 ‘어쩌다 후보가 됐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녹화는 이 교수가 사의를 표명하기 전인 지난 1일 진행됐습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달 1일 YTN 라디오에서 윤 후보에 대해 ‘정의로운 분’이라며 “(내가 보기에) 이분이 희망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그 이유를 물었고, 이 교수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이쪽에 계신 분을 감옥소에 보낼 뻔한 모습들이 국민에겐 굉장히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각인됐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런 정의로움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한 검찰총장이 아니었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늘(5일) 오전 11시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직접 선대위 개편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존의 선대위 조직을 없애고 최소 규모의 선대본부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무형 선대본부를 필두로 현역 의원들 등을 전국으로 보내 선거운동을 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자연스레 김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