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일 당 사무총장과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일련의 상황으로 실망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일각에서 저를 소위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라며 공격했을 때도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많았으나 하지 않았다"며 "내부 갈등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제 사퇴로 모든 불만과 분열이 깨끗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보다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분은 더 이상 우리 당에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것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과 당원의 생각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부디 달라지는 윤 후보를 지켜봐 달라.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개편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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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에 둘러싸인 권성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2022.1.4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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