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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기념 촬영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다만 아버지보다 강단이 부족한 것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이사장은 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의 뉴스 라이브'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서 "아예 밥을 드시지는 못해서 링거를 맞고 그러셨는데 사면 발표되면서 미음 같은 걸 드시게 됐다가 이제는 아침이나 점심에는 죽을 드시고 저녁에는 저기 진밥으로 드시기 시작했다"며 "정형외과, 정신과 또 치과 이번에 내과까지 같이 의사 선생님들이 합동으로 진료하신다는 걸 듣고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퇴원 후 거처를 묻는 질문에 "박지만 회장(남동생)이 당연히 관심을 갖고 그동안에 고심했을 것이다. 또 지지자 분들께서도 많은 말씀을 하시지만 이런 데가 좋지 않냐, 저런 데 모시겠다고 말씀한다"면서 "제 개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남동생, 가족이 준비해주는 그런 장소가 편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대통령으로서 아버지와 언니를 평가했을 때 "저는 박정희 대통령보다 위대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하겠다"며 답을 회피했다.
그는 "우리 형님(박근혜)은 그동안 국민과 이렇게 나라만 위해서 일했다"며 "저도 그 정신을 이어서 국민 통합에 주력할 정치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서비스 산업 발전기본법'을 밀어붙이지 못한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단점은 아버지같이 '내 무덤에 침을 뱉어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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