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주고 심기일전해 선거운동"
![]()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과 관련해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다. 국민께 정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오늘(3일) 윤 후보는 오후 9시쯤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논란은) 제가 부족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당 의원들을 포함해 관심 있는 분들은 선거 대책 기구에 큰 쇄신과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저도 연말 연초 이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선거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선대위 쇄신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의견을 모아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 선대위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분들 중에 수용하신 게 있는가'란 물음에 그는 "그런 모든 것들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모레 정도에 결론이 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가급적 빨리해야 선거 운동을 진행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으며 '개편 대상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들어가느냐'는 질문엔 "제가 뭐라고 자세히 이야기 드리기가 그렇다. 조금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 |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이날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선대위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일정만 소화한 뒤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여의도 당사에 머물며 선대위 쇄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한편, 윤 후보는 내일(4일) 일정도 취소한 만큼, 선대위 쇄신을 위한 장고(長考)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