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이 후보는 이날 JTBC 신년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 상황이 매우 역동적이어서 오히려 상대 후보(윤 후보)와 단일화 논의가 더 비중이 높지 않을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지지층들이 이탈해서 안 후보 쪽으로 조금씩 이전해 가는 상황"이라며 "아무래도 그쪽이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들의 뜻에 맡겨 놓자, 흐름에 맡겨 놓자 이런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vs 안철수' 구도도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양당 정치 체제고 소위 거대 야당, 여·야당을 벗어난 제 3자가 그런 구도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진영이라고 하는 게 30%대로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 외 제 3지대에서 그와 비등한 힘 관계를 만들어 내는 것은 기대할 수는 있을 테지만 쉽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지지율이 30%대에 갇혀있다는 말에는 "다자 구도에서 30% 후반대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한데, 저희는 안정적으로 된다면 40% 초중반까지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부동층들이 아직 많은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기존 정부와는 다른, 그렇다고 차별화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실력있는 정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또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설득하면 한 3~4%
윤 후보의 지지율 추락에 대해서는 "남의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은 것이 드러난 것 같다"며 "표현이라든지 그런 점이 국민이 보시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