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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중단 후 당사 돌아오는 윤석열 [사진 = 연합뉴스] |
윤 후보는 3일 오후 9시께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지도부가 일괄 사퇴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관심 있는 분들은 선거대책 기구에 큰 쇄신과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계셔서 연말 연초 아주 깊이 고민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며 "선거가 얼마 안 남아 (선대위 쇄신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중하게 여러 분들의 의견을 잘 좀 모아서 빨리 어떤 결론을 내리고 우리 선대위에 좀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선대위 지도부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에 대해선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위기감이 고조되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전면 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또
이를 계기로 윤 후보는 선대위를 전면 쇄신하고 재조직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4일 일정을 취소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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