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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양 미래당 대표(앞줄 왼쪽)가 3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앞줄 오른쪽)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김동연 캠프] |
오태양 미래당 대표는 3일 "미래당은 다가오는 20대 대선에서 김동연 후보와 함께 기회의 나라, 정치 대개혁의 유쾌한 반란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 구성원이 2030세대로 구성된 미래당은 김동연 대선캠프의 청년본부·미디어본부에 속해 관련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진보진영 정당연합인 '정치개혁연합' 논의에 참여했지만, 이후 민주당의 독단적 운용에 반발하며 이탈했다.
오 대표는 "코로나 경제위기로 기회를 상실한 수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짜 경제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20대 대선에서 산업화·민주화 기득권 정치세력을 과감히 깰 수 있는 새로운 미래정치의 구심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청년표심에 대해서는 "청년들은 기득권 양당 후보들의 인척비리·상호고발 사건들을 접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품격있는 대통령인지 의심하고 있다. 아직도 절반에 가까운 청년 유권자들은 희망적 대안보다는 눈물 머금고 차악을 뽑는 희망고문 선거를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김동연 후보는 자신 또한 기득권이었음을 먼저 인정하고 가장 먼저 대통령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진심으로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미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통한 비례대표 자리를 거절하고 정체성을 지켜온 정당"이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미래당의 지지선언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청년·기회의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 화답했다.
오 대표는 그간 인연이 깊었던 정의당과 연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중요한 것은 미래 가능성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얼굴을 맞이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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