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공약에 "훌륭한 정책, 다만 실천할 수 있는지가 중요"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해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행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공약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관심있게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의 막바지에 이를수록 국민들이 원하는 필요한 의견들이 대체적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공약 내용으로 차별성 발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은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지 약속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실천하는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과거만보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F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후원이나 선거자금을 NFT를 이용해서 해볼까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가오는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외면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산업으로 받아들여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일종의 가상자산이지만 서로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암호화폐와는 다르다. 게임·예술품·부동산 등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데 쓰인다"며 "아주 간단히 이야기하면 변조·조작·복제가 불가능한 디지털 기념품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경 편성을 통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가 재정을 통해서 방역 협조하느라 피해 입은 특정인들과 방역 행정 때문에 어려워진 모든 국민들에 대해 지원과 보상 필요하다"며 "추경 규모 따라서 우선 지원 대상이 있으니 협조 요구 따라서 여권과의 조정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