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지막 해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신년사를 발표합니다.
올해의 핵심 목표로는 '완전한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전환'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가올 대선과 관련해서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회복과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2021년 신년사)
-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의 과정은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도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끝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노력도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추격 국가 이미지를 벗고 선도국가로서의 위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입니다.
진영 간 대결을 멈추고 모두 힘을 합치는 '국민 통합' 메시지도 담길 예정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한 지난달 24일에도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소회도 밝히는 한편, 마지막까지 종전선언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청와대 측은 이번 신년사에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관련한 메시지도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를 마친 뒤에는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 등 각계 인사들과 신년 인사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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