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새해를 맞아 대선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 기자 】
신년 여론조사는 공통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KBS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9.3%를, 윤석열 후보는 27.3%를 기록해 3사 중 12%p의 가장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MBC에서는 이 후보가 38.5%, 윤 후보는 28.4%로 10.1%p 차이였고,
SBS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4.9%와 26.0%로 8.9%p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일보 조사에선 이 후보가 35.5%, 윤 후보가 30.9%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였습니다.
【 질문 1-1 】
요즘 안철수 후보의 기세가 무서운데, 어떻게 나왔나요?
【 기자 】
신년 여론조사에서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특히 호감도에 있어서 이 후보에 이어 37.9%를 기록하며 양당 후보를 위협했습니다.
【 질문 2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있어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앙숙인 두 사람이 있죠.
바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인데, 두 사람이 안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 엇갈린 해법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에 대해 "후보들끼리 알아서 할 문제"라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며"상황이 변하면 변하는 대로 따라가야지 어떡하겠느냐. 선거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오늘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N 시사스페셜)
- "우리 후보가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그러면 다시 윤석열에게 오겠습니까? 윤석열이 싫어져서 간 사람들인데. 저는 단일화 해도 그건 합쳐질 수 없는 지지율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서 "단일화 보다는 2030세대의 불만 지점을 찾아내 다시 그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1 】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일단 강하게 부인하고 있죠.
【 기자 】
안철수 후보의 정책 발표 자리에서는 또다시 단일화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안 후보는 자신이 슬로 스타터라며, 늦게 출발한 만큼 가속도를 붙여 뛰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문재인 대통령이 구시대의 막내가 되게 해야 합니다. 다음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바라는 사람이 55~60%인데, 윤 후보는 그중에 절반 정도 밖에 못된다며 견제를 하기도 했는데요.
1월 말이나 2월 초에는3강 트로이카 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질문 3 】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 관련 내용으로 넘어가 보죠. 이 후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이런 평가가 나왔다고요?
【 기자 】
유명 철학가로 알려진 도올 김용옥 선생과 이재명 후보가 대담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용옥 선생이 아주 후한 평가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옥 (유튜브 '도올TV')
-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했잖아. 하늘의 뜻이 아니면 어떻게 여기까지 오냐고 이 사람이."
도올 선생은 또,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언급하면서는 '선각자'라고 극찬하기도 했는데요.
연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는 오늘 SNS에 송영길 대표를 향해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고 적으며 재차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출처 : 유튜브 '도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