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이 윤석열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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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각기 여야 주자들의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적게는 8.9%포인트에서 많게는 12.0%포인트까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가능성에선 이 후보가 3사 조사 모두 과반인 50%를 넘는 등 윤 후보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상파 3사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3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20%대 중후반에 머물렀습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선 이 후보 39.3%, 윤 후보 27.3%로 집계돼,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2.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율이 38.5%로 윤 후보(28.4%)에 오차범위 밖인 10.1%포인트 앞섰습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나온 조사 결과 역시 두 후보의 지지율(이재명 34.9%, 윤석열 26.0%) 차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8.9%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이 후보가 지상파 3사 모두 과반을 넘었습니다. SBS 조사에선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53.5%, KBS가 의뢰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52.0%로 집계됐습니다. MBC 조사 역시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 예측치가 51.6%로 과반을 넘겼습니다.
이에 비해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0%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SBS와 MBC 조사에선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각각 31.7%, 31.2%를 기록했으며, KBS 조사의 경우 20%대(29.0%)에 그쳤습니다. 두 후보 간 당선 가능성 격차는 20%포인트 이상 벌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약진입니다. MBC와 KBS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8.4%, 8.1%를 기록했고 SBS 조사의 경우 지지율 7.8%를 기록했습니다. 이전까지 안 후보의 지지율이 4~6%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2~4%포인트 가량 오른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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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두 후보 간 지지율이 크게 벌어진 것과는 달리 각 당의 지지도는 여전히 오차범위 내로 접전이었습니다. MBC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5.5%, 국민의힘 29.7% 등으로 격차는 5.8%포인트였습니다.
KBS가 실시한 조사 역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5.2%로, 32.4%의 국민의힘과 2.8%포인트 차로 접전 양상을 띠었습니다. SBS 조사의 경우 두 당의 지지도(더불어민주당 30.3%, 국민의힘 28.6%) 격차가 1.7%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31일 3일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이며, 통신사 3사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했습니다. 응답률은 18.1%입니다.
MBC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3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이며, 통신사 3사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했습니다. 응답률은 27.2%입니다.
SBS는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
3사에서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