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권 교체 열망에 누가 되지 않겠다"며 "저부터 바꾸겠다"고 새해 필승 의지를 밝혔습니다.
새해 첫날 회의에서 윤 후보는 구두를 벗고 예정에 없던 큰절까지 하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해 0시 첫 일정으로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항만 근로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 뒤, 지난해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의힘 입당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난해 제가 가장 잘한 것은) 7월 말에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3일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충원 방문에선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다"고 메시지를 남긴 윤 후보.
신년 인사에서도 "정권 교체는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이라 강조하며, 자신과 선대위부터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구두를 벗고, 예정에 없던 깜짝 큰절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우리는 '오만은 곧 독약'이란 것을 잘 알게 됐습니다. 부족한 점을 고쳐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부터 바꾸겠습니다."
최근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사퇴 등 내홍을 염두에 둔 듯, "내부의 차이는 통합의 에너지로 만들 것"이라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시민이 익명 댓글을 달아 공약을 완성하는 '윤석열 공약위키(www.wikiyoon.com )'도 공개한 윤 후보는, 한 달간 이 플랫폼을 통해 국민 제안을 집중 반영해, 공약을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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