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문제 구체적 언급 없어…코로나19 방역 최우선
↑ 북한 전원회의서 발언하는 김정은 / 사진 = 연합뉴스 |
통일부는 오늘(1일) 북한이 역대 최장 기간 진행한 노동당 전원회의 내용을 토대로 북한은 앞으로 기존 노선을 지속하면서 내부 안정에 주력하리라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비상 방역을 최우선 국가사업으로 설정한 점과 농민 부채 탕감, 식생활 향상 등 경제 및 농업 분야 사업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분석'에서 북한이 "어려운 상황 속 5개년 계획 1년 차의 성과를 과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노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전원회의가 지난 8차 당대회의 비판적 평가와 질책 분위기와는 다르게 성과 강조 분위기였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내 문제 해결에 방점을 뒀다고 전했습니다.
뚜렷한 대외 메시지가 없었던 점에 대해선 "유동적 국제 정세 하에서 상황에 따른 대처 방침을 수립하고 주요 계기 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국가 방위력 강화를 강조했지만 핵과 전략무기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북한이 '사회주의 농촌문제 해결'을 의정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농민 배려에 초점을 맞췄고, 농업 부문에 대한 국가적 투자 제고를 시사했다"며 "식량 증산을 위한 비료 등 외부 원자재 도입 수요는 상존한다"고 관측했습니다.
또 "향후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 결정
통일부는 "정부는 현시점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인식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