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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이날 동호 씨 입학 당시 전형 자료를 요구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 "서류 보존 기간의 경과로 인해 자료가 파기돼 입학전형관리실에서 회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권영세 의원실은 수시 특별전형과 그 지원 개요, 평가 항목, 면접관 정보 등을 제출해달라고 고려대 측에 요구했다.
고려대 측 관계자는 "사무관리 규정에 따라 5년을 보존 기간으로 했으나 교육부 관련 지침의 개정에 따라 2020년도 전형 자료부터 보존 기간을 10년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즉 2012년도 수시 전형을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동호 씨 입학자료는 학교에 남아 있지 않다는
앞서 이 후보는 "(장남이) 공부는 정말 잘했다"며 "고려대에 물어봐도 된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권영세 의원은 "자료가 파기된 사실을 알고 이런 해명을 내놓은 것인가"라고 물으며 "말이 아니라 자료로 (입학 관련 의혹을) 설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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