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려 대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열 상승 가능성이 나왔던 김여정 부부장은 맨 앞자리에 앉은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추진한 주요 정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렸습니다.
이번 전원회의에는 주요 공장 간부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경제·민생 문제를 집중 토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전원회의를 사회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12월 28일부터 나흘간 회의를 열었고 새해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전원회의 결정서를 발표해 신년사로 대신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집권 10년차를 맞이한 김 위원장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종전선언과 남북미 대화 교착 상태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대외 메시지와 관련해 "남북미 간 대화와 협력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맨 앞줄에 앉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주석단에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김여정이 정치국 성원으로서 대외를 담당하고 국무위원으로서 외교 문제까지 담당하는 것이 공식화되면 활발한 외교활동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김 부부장은 지난 17일 김정일 10주기 추모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보다 먼저 호명되면서 서열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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