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8.9%포인트, 10.0%포인트 상승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는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49.5%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 중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가장 도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국민은 40.3%로 집계됐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결과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라는 응답은 1.7%, 심상정 정의당 후보 1.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였고, '없다'는 2.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6~7일 진행한 같은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선택한 답변 비율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 후보는 34.6%를 기록했던 지난달 조사에 비해 18.9%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30.3%에 비해 10.0%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5.0%에서 3.3%포인트 감소했고, 심상정 후보는 7.1%에서 5.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62.8%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남·전북은 윤 후보라 답한 비율이 59.4%로 가장 높았습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 후보를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라고 답했습니다. 남성에서 이 후보는 50.6%를 기록하며 40.4%를 기록한 윤 후보보다 높았고, 여성에서도 이 후보가 48.3%, 윤 후보가 40.3%를 기록해 비슷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만 18세 이상 20대에서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해당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58.5%로 31.1%를 기록한 윤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윤 후보를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로 꼽은 비율은 40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40대 이상 응답자의 62.5%가 윤 후보를 택한 반면, 이 후보는 32.6%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가 모두 상대 당의 후보를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로 택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84.2%가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지지자의 83.1%가 윤석열 후보를 꼽았습니다.
정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로 윤 후보 36.7%, 이 후보 36.3%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자의 경우 70.6%가 이 후보를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로 꼽았습니다. 국민의당을 지지자이면서 윤 후보를 가장 도덕성이 떨어진다고 본 응답자는 12.1%였습니다.
한편 함께 조사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과 도덕성이 떨어지는 후보라 꼽힌 비율이 상반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가 39.1%를 얻어 37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습니다. 전체 응답률은 6.9%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