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의 극단적 선택 배경 때문에, 관심은 역시 대장동 특검 도입 여부인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함께 찍힌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며 공세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가 거짓말하고 있다며, 추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2015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의 호주와 뉴질랜드 열흘 출장 중 찍은 단체 사진인데,
이 후보 바로 뒷줄에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고 김문기 처장이 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김 처장을 성남시장 당시에는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제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도지사가 돼서 재판받을 때 이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고 전화도 꽤 많이 했고."
하지만 민주당은 10명 넘게 간 출장 참석자를 시장이 다 알 수는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이같은 충돌로 여야의 대장동 특검법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따라왔는데 유독 특검에 대해서만은 끊임없이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후보에 대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라도 특검을 통해 규명될 수 있는 국민들이 원하는 특검이 돼야 한다… "
말로만 특검을 도입하자는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한 달 넘게 쳇바퀴만 돌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