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빅 프로젝트' 선정·5조원 규모 예산 확보
"어린이들이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만들겠다"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 관련 공약과 관련해 2030년까지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2일) 이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달 착륙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징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산업을 이끄는 핵심적인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0월 누리호 발사 성공은 대한민국에 우주항공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안겨주었다"며 "2030년까지 3톤급 정지궤도 위성을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발사체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형위성항법시트템 KPS 실현을 앞당기겠다"면서 "민‧군 협력으로 인공위성 구성품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첨단 인공위성 관련 민간사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주개발 전략 수립과 목표 달성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우주정책의 전담기구인 '우주전략본부'를 설치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 우주강국으로 도약시키고, 우주탐사의 시작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우주개발 관련 공약 이외에도 과학기술혁신 부총리제 도입, 미래 국가전략기술 확보, 고위험 사회문제에 대처하는 과학기술 연구 확대, 지역의 R&D 자율성 강화, 과학기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 과학기술 인력 양성 등 총 7가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의 R&D 양적 투입 규모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투입 대비 효율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연구개발 체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혁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스마트모빌리티 등 미래를 선도할 10개 분야를 '대통령 빅 프로젝트'로 선정해 연구를 지원하고, 5년간 5조원 규모의 임무지향형 프로그램 예산을 확보하고 이 중 50%를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 고위험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1조원 규모의 지역자율 R&D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특화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어린이들이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나라, 연구자가 다시 태어나도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춘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명예연구원과 이승복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교수, 김상욱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홍충선 경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이 함께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