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받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이어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실체를 명확히 밝히자"며 특검벌 발의를 이미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22일)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특검법 발의를 윤호중 원내대표에 요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미 (특검을) 요청했다. 여야 협의를 통해서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체를 명확하게 밝히고 상응하는 책임을 서로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김 차장의 사망과 관련된 메시지를 낼 생각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아울러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그 분의 판단일 것"이라며 "특별히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김진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장동 의혹을 파헤치려 하니 후보 측이 김 전 수석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을 퍼뜨렸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지난 10월 6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김 처장은 전날(2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성남도공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처장은 대장동 의혹 핵심에 위치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동규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 협약서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김 처장은 이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김 처장은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 처장과 함께 유한기 전 성남도공 개발사업본부장, 정민용 변호사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김 처장은 시행사 '성남의 뜰'에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되기 약 11일 전, 유 전 본부장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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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