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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이 추진하는 `더 좋은 병영식당` 시범운영 부대인 육군32보병사단 장병들이 점심 메뉴인 돈가스, 쫄면, 카레, 소시지 등을 식판에 옮겨 담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방일보] |
실제 장병 급식은 질적 개선을 이뤄냈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조치 때문에 일부 장병들이 부실한 식사를 공급받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큰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많다. 설문조사에서 급식개선을 1위로 꼽은 장병(183명·15.3%)들은 "부식이 다양해졌고 심지어 '샤인머스켓'이 나올 때도 있다", "급식 질이 높아진 것은 물론 병영식당 환경도 깨끗해졌다" 등 의견을 남겼다.
'브런치데이' 운영을 언급하는 장병도 많았다. 일부 부대가 급식혁신 차원에서 시행 중인 '브런치 데이'는 주말 등을 활용해 병사들의 선호에 따라 반가공형 식품(완제품)을 아침과 점심 사이에 제공하는 제도다. 육군1포병여단의 한 장병은 "병사들에겐 평소보다 조금 늦은 기상과 맛있는 브런치를 제공하고 조리병들의 휴식 여건까지 보장한다"며 "병사들 눈높이에서 기획한 것이 느껴지는 제도"라고 호평을 남겼다.
장병들이 꼽은 잘 한 병영정책 2위는 '자기계발 지원'(182명·15.2%)이었다. 군은 병사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하는 '병 자기계발 비용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받고 싶은 선물로 '휴가'(199명·16.6%)를 가장 많이 꼽고, 2위와 3위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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