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주 대비 4.6%p↓…이재명 0.3%p↓
안철수 4.6%, 심상정 4.2%, 김동연 1.3%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둘러싼 ‘가족 리스크’가 실제 지지율 판도에 영향을 미치며 대선정국 강력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 사진=KSOI제공 |
오늘(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이 윤 후보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 지지율은 40.3%, 윤 후보 지지율은 37.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상대로 1.4%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이 후보가 앞서는 모양입니다.
두 후보 모두 전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이 후보는 장남의 상습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이력 기재’ 및 ‘쥴리 의혹’ 등의 문제가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의 하락 폭은 0.3%포인트로 윤 후보의 하락 폭 4.6%포인트보다 작게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6%, 심상정 정의당 후보 4.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3% 순이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는 3.7%, 지지 후보 없음은 6.6%, 잘 모름은 1.8%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대 38.8%, 40대 54.7%, 50대 46.4%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았습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 49.3%, 20대 37.7%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는 광주·전라 57.5%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안방’ 격인 경기·인천에서는 42.3%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서울 지역은 41.2%로 집계됐습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 49.6%, 부산·울산·경남 40.8%, 강원·제주 45.4%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 지지후보 교체 의향 / 사진=KSOI제공 |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내년 대선까지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5%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21.9%는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세대는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20대(36.6%), 30대(30.0%), 40대(23.9%), 50대(13.7%) 60대 이상(13.1%)으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3.7%), 부산·울산·경남(23.2%)으로 교체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68.3%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은 29.3%로 집계됐습니다.
↑ 정당 지지율 / 사진=KSOI제공 |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 국민의당 8.2%,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4.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14.7%, ‘잘 모름’은 1.4%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해당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