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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캔버라 국회의사당 총리집무실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단독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19일 박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올리며 "(호주 국빈 방문에서 돌아와) 국내 도착 후 PCR 검사를 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며칠 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며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우나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께 '노고가 얼마나 크셨습니까'라는 인사 한마디도 드릴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수석이 호주 순방 뒷이야기를 밝힌 것은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호주 순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17일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에는 관광지 셀카가 아닌 코로나와 맞서는 의료진과 국민의 이야기가 올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이 같은 비판을 호주 국빈 방문 전 예상했다"며 "호주의 거듭된 요청과 정해진 국빈 방문을 미룰 수는 없었다"며 순방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호주는 세계적인 핵심광물 보유 국가로서 2020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니켈은 매장량 2위와 생산량 5위, 리튬은 2위와 1위, 코발트는 2위와 7위, 망간 4위와 3위, 희토류는 6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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