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덩굴에서 가지 안 열린다" 아들 논란 저격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을지문덕의 한시를 인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악취가 진동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어제(18일) 김 전 대표는 "'그 분'께 드리는 고언"이라며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인 우중문을 희롱하며 지어 보낸 것으로 전해지는 '여수장우중문시'를 변용한 글을 적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천박한 '세치의 혀'는 하늘의 이치를 다하였고 뻔뻔한 '잡아떼기'는 땅의 이치를 다하였네. 전과 4범에, 아들 도박으로 이미 공이 높으니 흠결의 결정판 후보임을 알고, 그만 두기를 바라노라"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악취가 진동한다. '국격을 걷어차는 후보'가 나와서야 되겠는가"라며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괴물은 되지 말자"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최근 이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6일에는 "오이 덩굴에서 가지 열리는 법은 없다"라며 이 후보의 아들 논란에 대해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그 후보에 그 아들"이라면서 "자식은 도박, 조카는 살인, 후보는 전과 5범이 될 지 모르는 전과 4범"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참으로 다재다능한 가족사가 아닐 수 없다"며 "끊이지 않는 추문 퍼레이드. 파도파도 괴담만 나오는 후보.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아들 이동호 씨의 각종 논란 해명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씨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곧바로 사과 입장을 발표하고 법적 처벌에 대한 책임도 언급했습니다. 발빠른 대처에 정치권에서는 호평이 나오기도 했지만 연이어 터진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확인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라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또 이 씨가 카드게임 사이트에 직접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비하 음담패설 발언도 파장을 일으켰는데,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