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동산 공시가격 관련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값 폭등의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정치 않다며, '공정 이슈'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를 밀어붙여 온 기조와 배치되는 입장입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공시가격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과세표준이 되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과정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값 폭등으로 인한 부담을 온전히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도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0일 국회에서 공시가격 제도개선 협의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서울의 한 내과 병원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백신 부작용의 국가 책임제를 주장한 지 하루 만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명백히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된 경우에는 제외하는 것이 맞을지라도 그게 아니면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되지 않은 경우에는 다 보상하고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접종 후 본인의 SNS에 "변이 확산,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로 비상 상황"이라며 "3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호소문을 남겼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방역 강화 방침으로 어제(17일) 시작하기로 했던 강원·제주 메타버스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