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환갑에는 징계 먹어” 농담
![]() |
↑ 한 지지자가 생일을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고깔모자를 씌어주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자들이 오늘(18일) 생일을 맞은 윤 후보를 축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습니다.
윤 후보의 지지자 10여 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의원회관 앞에 나타난 윤 후보에게 고깔모자를 씌워주고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들을 보고 놀란 듯 “아이고 아침에 미역국도 안먹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깔모자를 건넨 지지자에게 “씌워주세요”라며 머리를 내어주기도 했습니다.
![]() |
↑ 한 지지자가 생일을 맞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 후보는 연거푸 ‘감사하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이 작년 환갑 때도 꽃을 보내준 사실을 말하며 "내가 환갑날 징계를 먹었다"고 농담을 건넸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쓰인 배너를 세우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회갑 기념'이라고 쓰인 축하 떡을 나눠줬습니다. 윤 후보가 없는 자리에서도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놓은 채 케이크에 촛불을 꽂고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 |
↑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을 맞이해 지지자들이 가져다놓은 생일 축하 케이크와 떡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앞서 지난해
그 다음날인 지난해 생일에는 지지자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 거리에 모여 윤 총장의 환갑을 축하는 잔치를 열었지만, 당시 윤 총장은 정직 2개월 처분이 확정되면서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