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 씨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인 최모 씨가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등에 토지와 주택을 다수 보유하면서도 세금과 과징금을 대거 미납해 압류된 부동산이 23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 씨의 압류 부동산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단장 김병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씨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지의 주택 및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며 "이들 부동산 중 지방자치단체나 건강보험공단에서 압류한 부동산이 전국 각지 23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TF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건강보험공단은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송파동,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의 주택 3채와 경기 남양주, 경기 양평, 강원 동해시, 충북 음성, 충남 당진 등 전국 23곳의 최 씨 소유 부동산을 압류했습니다. 또한, 경기 성남시 중원구청은 남양주시 토지와 잠실 아르누보팰리스 아파트를 압류한 상태입니다.
김병기 TF단장은 "TF가 확인한 부동산만 23곳인데 그 외 얼마나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지, 최 씨가 실제 거주하거나 생활 터전으로 삼을 만한 곳이 아님에도 이렇게까지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광활한 토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일탈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는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산가 최 씨가 정작 납부해야 할 세금과 과징금은 미납하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에게 사심 없는 부동산 정책·과세 정책을 기대할 수 있겠냐"며 "윤 후보는 김건희 일가의 부동산 소유 목적과 재산 증식 과정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 대통령 후보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