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김영희 전 MBC 부사장(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홍보소통본부장으로 합류한 '쌀집아저씨'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깜짝 놀랄만한 이재명 대선후보의 기획 영상을 25일 크리스마스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어제(1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그동안 선거판에서 시도하기 힘들었던 영상을 설득 끝에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영상에 대해 '힌트'를 달라고 요구하자 김 본부장은 "지금 말씀을 드리면 누구나 다 카피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혹시 이 후보가 산타나 루돌프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거냐'고 묻는 질문에는 "그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내년 초에 청년들과의 소통 콘텐츠인 ‘재스파’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스파는 올해 인기를 끈 여성 댄서들의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합친 것으로,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보팀'과 2030세대가 모인 '청년팀'이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후보는 이 콘텐츠에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연상케 하는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을 통해 청년들과 겨룰 예정입니다.
김 본부장은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의 제의로 인해 '재스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청년들과 몸으로 좀 부딪혀 보면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던 찰나에 마침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이 '우리 후보님하고 구슬치기, 딱지치지하면 안 돼요?'라고 제안을 했다"며 "이 후보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캠프에서 따로 월급을 받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업무용 차량을 제공 받았으며, 프로그램 기획에 들어가는 비용은 캠프에서 처리해준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본부장은 "그동안 이 후보에게서 인간
한편 1984년 MBC에 입사한 김 전 부사장은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칭찬합시다', 책을 읽읍시다',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했습니다. '쌀집아저씨'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