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연일 김건희 씨 허위 경력으로 시끄럽습니다.
국민의힘이 "결혼 전 있었던 일"이라고 해명에 나서자, 민주당에서 결혼 후 제출한 이력에도 허위가 있었다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협회 관계자들은 MBN과 통화에서 김 씨를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안양대에 2013년 제출한 이력서를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결혼 전 일이니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 없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결혼 이후에 쓴 안양대 이력서의 허위 수상경력은 이제 문제가 되는 겁니까?"
의혹은 크게 수상과 경력 2가지 부분입니다.
2004년 수상경력을 2건 적었지만 주관기관들에 확인한 결과, 김건희 씨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는 겁니다.
경력 관련해서는 게임산업협회 당시 회장이었던 김영만 전 회장측은 MBN과 통화에서 "김건희씨와 만난 적도 없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민주당도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또 영락고 정교사가 아닌 영락여상 강사였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가 아닌 경영전문석사등도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상내역 도용과 허위 수상경력 기재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수상 관련해서 "개인 수상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회사나 단체가 수상하면 알 수 있어서 그랬다"고 반박했습니다.
경력 관련해서는 같은 재단의 영락여상과 영락고를 표기에서 실수했던 것이고, 게임산업협회 재직은 확실히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