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 31일까지 온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판매 글 / 사진=당근마켓 캡처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에 본인을 판다는 게시글을 올려 화제입니다.
어제(14일) 안 후보는 당근마켓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주소로 '안철수를 팝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안 후보는 본인 아이디인 '찰스'를 인증하는 사진도 함께 첨부했습니다.
안 후보는 "진짜 안철수 맞다"며 "모두 힘든 시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저 안철수를 판다. 의사 경력으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잘 고치고 마라톤 완주 경험으로 체력 갑이다. 교수 경력으로 가르치는 것도 잘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가능 서비스로 ▲ 아이 돌봄 ▲ 숯불구이집 숯총각 ▲ 자영업자 전단 배포 등 홍보 ▲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위한 귀갓길 동행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에 나열된 서비스 외 '이런 것도 되나'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며 "2022년 1월 31일까지 판다. 비용 없음, 네고 환영, 쿨거래 우대"라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철수마켓 홈페이지 캡처 |
이는 안 후보가 최근 시작한 '철수마켓'을 홍보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철수마켓은 온라인 팝업스토어로 안 후보가 의뢰인들의 사연을 받고 그들을 돕는 이벤트입니다. 안 후보는 최근 한 워킹맘 의뢰인의 사연을 선정해 아이 돌보기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안 후보의 당근마켓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마케팅 방법이 신기하다", "컴퓨터 좀 가르쳐 달라", "주식 불린 비법 좀 알려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당근마켓 운영 정책상 생명의 거래와 나눔이 전면 금지 및 차단되기에 현재는 삭제 조치됐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