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자강도 유배
↑ 북한 김일성 동생 김영주 / 사진 = 연합뉴스 |
북한 김일성 주석의 동생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예부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5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영웅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예부위원장 김영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화환은 어제(14일) 영전에 진정됐습니다.
통신은 "김영주 동지는 당과 국가의 중요 직책으로 오랫동안 사업하면서 당의 노선과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장했으며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고 우리 식의 국가사회제도를 공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다"고 전했습니다.
1920년생인 김영주는 김일성 주석이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권력 투쟁을 벌였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1973년 김 주석이 후계자에 아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내정하면서
이후 권력 장악을 확실히 한 김정일 위원장은 1993년 12월 숙부 김영주를 부주석에 임명했습니다.
한편, 김영주는 2인자의 위세는 사라졌지만 2011년 12월 17일 사망한 조카 김정일보다 10년을 더 살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