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하 변호사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박철민 씨의 변호를 맡은 장영하 변호사가 오늘(14일)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이하 이재명 특위)에 합류했습니다.
이재명 특위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 장영하 부위원장과 김태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익제보지원본부장, 이기인 성남시의원 등 3명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특위는 장 변호사의 영입과 관련해 “사법시험 23회 출신으로 법률적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며 “그동안 조폭 출신 박철민을 수십 차례 접견해왔고 이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는 등 이 후보 비리 진실규명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이 후보와 관련된 신규 의혹을 차례로 밝힘과 동시에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신규 위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더 세밀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특위는 △대장동 의혹 △변호사비 대납 사건 △조카 교제살인 변호 △황무성 전 사장 강제퇴직 의혹 △조폭에 20억 상납설 △정신병원 강제 의혹 △경기도 지역화폐 특혜 의혹 등을 조사하며 이 후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장 변호사는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게 제보한 인물입니다. 이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은 지난 7일 장 변호사와 박 씨를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위반 혐의로 검찰에
민주당은 “장 변호사는 박 씨로부터 전달받은 조직도를 펼쳐 들고 지난 1일 성남일보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내용을 방송을 진행했다”며 “구체적인 소명자료 제시 없이 오로지 ‘카더라’식의 진술만을 제시하면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