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7일 '육군훈련소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국군수도병원 식단 [사진 출처 = 육군훈련소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
감사원이 14일 발표한 육군본부 정기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육군 11개 사단에서 하루 평균 간부 475명이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사전 신청 없이 모두 73만3835끼니의 영내 급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 밖에서 거주하며 출퇴근하는 간부가 영내 급식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육군 모 사단에서는 하루 평균 간부 329명이 사전 신청 없이 영내 급식 51만399끼니를 이용해 해당 끼니 수만큼의 식재료가 병사들에게 덜 지급됐다.
이외에도 육군 모 사단 사령부의 경우 지난 6월 간부에게 실제 인원 대비 식재료를 과다 조리하고 배식해 병사 급식 운영에 지장을 초래했다.
육군 모 사단은 지난 6월9일 점심 식사 식재료인 조기 튀김, 어묵 등을 실제 간부 식사 인원 100명보다 25~123인분 과다하게 조리해 배분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영외자(간부)가 사전 신청 없이 영내급식을 이용하거나 영외자에게 부당하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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