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 씨가 경기도 구리시 구리역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의 코로나19 관련 연구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작은 물방울 속 코로나 바이러스’(The Coronavirus in a Tiny Drop)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는 안 박사가 속한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UCSD)의 로미 아마로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물 입자 안에서 바이러스의 생존 방법을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연구입니다. 아마로 연구팀은 슈퍼 컴퓨터를 통해 지름 100마이크로미터(약 4000분의 1인치)보다 더 작은 ‘에어로졸’을 제작했습니다. 그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주입해 모형을 만든 후 에어로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파되는지를 보여줬습니다.
아마로 연구팀은 델타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이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종에서 보다 넓게 열리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광범위한 확산이 가능했는지 설명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안 씨는 이 연구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열리는 시뮬레이션을 주도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이 역학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이 훨씬 먼 거리에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
한편, 안 박사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지난달 국제고성능컴퓨팅네트워크저장분석학회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또 13일 ‘네이처 컴퓨터 과학’에도 게재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