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이승훈 기자] |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이 아내 김씨에 대한 의혹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김씨의 논문이 표절 사실로 나타날 경우 윤 후보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학위로 인정하기 곤란하다면 취소되고 반납하는 것이 상식 아니겠나. 하지만 누구 것을 베낀 것이 아니라 실험 논문이기 때문에 학위를 취소할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표절률이 20% 이상 나올 경우 제 처의 성격상 스스로 반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YTN에서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겸임교수에 지원해 허위 수상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에 묻는 질문에는 "김씨가 수상경력이라고 하는 것은 회사의 운영과정과 작품 출품에 깊이 참여했기 때문에 쓴 것이다. 개인 경력이라고 하진 않았고 산학 연계 참고자료로 사용한 것"이라며 "게임산업 연합회의 비상근이사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아내가 이사 직함을 가지고 게임산업 연합외 일을 도운 경험이 있다. 허위 경력은 아니고 완전히 날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윤 후보는 '코바나 콘텐츠' 협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제가 검찰총장 취임 전후로 협찬을 늘려 돈을 벌어서 가져온 것은 아니다"라며 "제가 고검 시절 아내가 했던 행사들이 축적되어 수입을 올린 것이지, 사실 아내는 8~10년 동안 한 달에 200만원씩 받았고 그걸 정상화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윤 후보는 검사 사위를 둔 장모가 거액을 투자하는 행위가 정상적인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제 장모는 50억원 정도를 사기당했다. 만약에 검사 사위를 둔 장모로서 이런 문제를 사전에 검사 사위하고 의논했으면 이런 일에 연루될 일이 없다"며 "장모님 뜻대로 일을 벌이고 사기당한 것이고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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