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청와대가 이번주중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역조치를 시사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지만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오는 17일께 정부가 예고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15, 16일 상황을 지켜본뒤 결정할 것"이라며 "상황이 악화되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 제공 = 청와대] |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특단의 조치를 늦지 않게 적용할 수 있도록 판단하겠다"며 "시행하게 되면 이번달 말까지 2~3주 정도 시행하는 방안을 검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즉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2주가량 멈추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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