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한림성심대, 서일대, 한국폴리텍대에서 시간 강사로 그래픽실습, 디자인사 등을 강의했고 2007년 3월부터 1년간 수원여대 겸임교수로 강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결성 초기라 김 씨가 기획이사 직함으로 비상근 자문 활동을 했다"며 김 씨가 협회 관계자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2년 넘게 기획이사로 있으며 일을 도왔지만 보수를 받은 게 아니니 이력에 기재한 '재직 기간'은 착오라고 인정했습니다.
'수상 경력'에 대해선 김 씨가 당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했지만,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교수 직'인 만큼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의 주도적 역할로서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썼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측은 의혹 보도를 한 언론사가 '설립하지도 않은 협회의 허위 경력', '가짜 수상기록'이라며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언론은 김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낸 교수 초빙 지원서에서 '2002년 3월부터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어 냈는데,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 세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김 씨는 해당 언론에 "게임산업협회와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협회 관계자들과 친하게 지냈고 이들을 자신이 몸담은 학교 특강에 부르기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기재한 경력 중 2004년 서울국제만화
김 씨는 또이 언론과의 해명 인터뷰에서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당시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