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언'에 이어 '양도세 완화 발언'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우클릭' 행보에 대해 당내에선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선대위 인선 등을 놓고 잡음이 흘러나왔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나흘간의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우클릭' 행보가 두드려졌다는 평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1일)
- "평가 갈립니다만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누구입니까? 박정희입니다. 전두환도 공과 과가 공존합니다."
당내에선 '정치적 유연성', '실용주의'란 평가도 나오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두환 발언'을 두고 5선의 이상민 의원은 "국민 여론이나 민주당 기본 가치에 반한다"고 비판했고,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발언' 역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개인적으로는 양도소득세를 완화하자고 하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는 당내에서 논의할 기회가 있으면 저는 반대 의견을 내겠습니다만…."
국민의힘에선 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되풀이됐습니다.
'특혜 수주' 의혹으로 탈당했던 박덕흠 의원은 선대위 명단에 올랐다가 40분 만에 빠졌고, '편법 증여' 의혹의 전봉민 의원 조직위원장 임명은 논란 끝에 보류됐습니다.
여기에 추경을 두고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대표 간 엇박자가 계속되는 등 내부 혼선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