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김건희 '얼평' 강경 대응할 것"…손혜원·진혜원 저격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손혜원 전 의원과 진혜원 검사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과거 학생 때 사진을 현재 사진과 비교하며 "얼굴이 변했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여당 전 의원과 현직 검사가 얼평할 정도면 드러나지 않는 마타도어는 얼마나 극심할지 짐작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허 의원은 오늘(13일) SNS 글을 통해 "이름도 같은 두 분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얼평을 하니 수준도 같다"며 "저한테도 악의적인 사람들이 기를 쓰고 '전문대 스튜어디스' 출신이라며 꼬리표를 붙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허 의원은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렇지만 여성 비하 발언, 성적 모욕 발언, 가정 생활 관련 터무니 없는 소문 등을 듣고 참는 날이 많았다"고 전하며 "김건희 씨는 오죽하겠냐"고 말했습니다.

허 의원은 "두 분이 외모 평가를 하며 끼리끼리 키득거리는 게 공적 검증과 무슨 상관이 있나", "신이 나 저잣거리 뒷담화 수준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고나오는 여권 사람을 보면 기가 막힌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김건희 씨 관련 소문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