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장 11명 진급 등 2021년 하반기 장성 인사를 단행하며 해군참모총장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군참모총장은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라며 발표를 미뤘습니다.
후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지휘체계와 부대관리 유지 등을 위해 인사를 단행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차장에는 박정환(육사 44기) 합참 작전본부장이 임명됐고, 안병석(육사 45기) 1군단장과 신옥철(공사 36기) 공군차장 대리가 각각 육군참모차장과 공군참모차장에 임명됐습니다.
중장 진급자로는 육군에선 강신철 국방개혁비서관을 비롯해 신희현, 여운태, 이규준, 이두희, 장광선 등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 비서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군단장으로 보임됐습니다.
해군은 이성열, 정승균 소장 등 2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사관학교장과 교육사령관을 맡습니다.
공군은 박웅, 박하식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육군 16명, 해군 4명, 공군 5명 등 25명이 소장으로 진급했고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합쳐 75명이 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특히 정정숙 준장은 여군 최초로 보병 소장으로 진급했고 강영미 대령은 공병병과 최초 여성 장군으로
정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육사 기준으로 대령에서 준장 진급자 52명 중 18명(약 34.6%)이 비육사 출신입니다.
[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