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병사들은 종이 휴가증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군인 신분을 인증할 수 있게 됩니다.
육군은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모바일 신분인증 앱인 '밀리패스'를 선보이고 다음 달 1일부터 육군 전 부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밀리패스'는 국방인사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현역 또는 군인 가족 인증이 가능한 모바일 육군 인증 서비스입니다.
장병과 군무원, 군인 가족을 비롯해 육군 사관생도, 간부후보생이 가입 대상입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받고 본인 인증을 하면 신분증, 휴가증, 출장증, 복무확인서, 급여내역서 등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사단급 이상 부대 소속 현역과 그 가족들은 밀리패스의 스마트폰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으로 위병소 출입도 가능합니다.
종이 휴가증 없이도 밀리패스에 보관된 모바일 휴가증이나 신분인증 화면만으로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영화관, 식당, 놀이공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지몰과도 연계돼 외식·문화·숙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밀리패스 앱에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육군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국방부와 협조해 밀리패스 서비스를 해·공군과 해병대까지 포함한 전군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