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 보배드림서는 "정의 바로 세우겠다"
↑ 커뮤니티 '에펨코리아'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에펨코리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온라인 소통 행보에 나섰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직접 쓴 글 / 사진=에펨코리아 캡처 |
어제(8일)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방문한 이 후보는 오늘(9일)은 이 후보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에펨코리아'(펨코)를 찾아 "여기에서는 제가 너무 비호감인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라고 글을 썼습니다.
에펨코리아에서 이 후보는 "최근 펨코에 이재명 토론 영상도 올라오고, 확률형 아이템 공정화 법안 제정에 대한 글에 반응도 해주길래 무작정 인사 왔다"며 "불쑥 찾아와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만 여기에서 나오는 정책 제안이나 비판 글을 제가 한 마디라도 더 보고 가면 나쁘진 않겠죠"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한 번 보고 두 번 보면 자꾸만 보고 싶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간혹 직접 글도 쓰고 댓글에 답글도 달 테니 뭐든 남겨만 주시고 불러만 달라"며 "쓴소리 단소리 뭐든 좋다. 듣고 가슴 깊이 새기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보배드림 |
앞서 어제 이 후보는 보배드림에서는 "'이거 보고 이재명 뽑기로 했다'든가 시장 즉석 연설 소식을 올려주시는 회원님들이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물론 저를 향한 날 선 비판도 많았으나 비판과 비난도 관심"이라면서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가짜뉴스를 퍼뜨려 국민의 눈귀를 가리고 우리를, 사회를, 국가를 멍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뻔뻔한 가짜뉴스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사회를 멍들게 하는 이들을 뿌리 뽑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정의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민의 이재명이 되겠다"며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들을 기억하며 보배 회원님들이 보내주시는 지지뿐만 아니라 비판까지 가슴 깊이 새기겠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저를 유용한 도구로 써달라"며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해당 사이트를 또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
이 후보는 지난 2일에는 '디시인사이트'에 방문해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후보는 "억울하게 무임금 노동을 하면서도 불이익이 두려워 눈치 보고 제 목소리를 내지
이 후보가 직접 온라인 소통에 나서자 누리꾼들은 "이거 보고 이재명 찍기로 결심했다", "욕이 많을 걸 알면서도 방문한 게 대단하다", "끝까지 힘내서 당선된 후에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