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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매경DB] |
8일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오랫동안 공 들였던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직책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역량·경험을 살려 정책 파트에서 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도로 외연을 넓히고 여권 통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입당식은 다음주 초에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소속(전북 군산)으로 당선됐으나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이후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하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채 전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바른미래당에선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중도 성향 전직 의원들과 '공공정책전략연구소'를 만들어 차기 정부 의제를 연구해왔다. 김 전 의원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후보와 선대위에서) 실용적 정책을 만들고 균형 잡는 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중도층으로 확장하고 과거에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떠난 분들이 다시 뭉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전 의원은 "입당 결심을 했고, 역할과 시점은 당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선대위 합류를 타진했지만,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은 민주당을 택했다. 이 후보가 여권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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