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얻은지 불과 몇달만에 의료사고로 떠나보냈다. 그 아이는 발달장애를 앓았었다. 이후 아내와도 사별하고 12년뒤인 2019년 새로 아내와 딸이 생겼다. 공교롭게도 재혼한 아내의 딸도 발달장애였다. 7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그의 아픈 가정사다. 박 수석은 "제가 혼자사는 동안 '주님 저에게 가정을 다시 허락하신다면 주님께서 데려가신 제 아기와 똑같은 아이를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참 많이 드렸다"며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지금 저에겐 제 아기와 같은 발달장애 가족이 생겼다"고 말했다. 딸은 올해 23살이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 제공 = 청와대] |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보면 가끔 자녀들 자랑이 올라오는데 너무 부러웠다"며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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