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방역이 벽을 다시 높일 수밖에 없는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서 "확진 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고 의료체계를 안정시킨다면 일상회복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문 대통령은 "모든 부처가 특별방역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하다고 병상과 의료진 확충에 속도를 내면서 재택치료 기간에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도록 하라"고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는 마스크 쓰기 같은 기본 수칙 준수와 3차 백신을 포함한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은 또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에 만반의 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을 예의 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원자재 수급과 물류 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주기 바란다"며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생활물가 관리에 집중하여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민생에 부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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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정부안 604조 4천억 원에서 3조 3천억 원이 늘어난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데 대해서는 "원만하게 통과돼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과 방역·의료예산을 대폭 보강하게 됐고 재정 건전성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고 지원
문 대통령은 이어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심사해 주신 국회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각 부처는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집행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송주영 기자 ngo9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