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합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7일)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으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가 초청한 최초의 외국 정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호수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등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대해 만찬 할 계획입니다.
오는 14일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의 야당인 노동당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를 면담하고 호주 경제인들을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얼마 전에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이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호주와 국빈 방문이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경미 대변인도 "이번 순방으로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원 제한 등으로 이번 호주 국빈 방문에 기업인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송주영 기자 ngo9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