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 김민규 군의 당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칭찬하며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하는 글을 올리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젠 고등학교 3학년생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갈라치기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의원과 지난 6일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민규 군의 연설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며 "김민규 당원, 꼭 언젠가는 후보 연설문을 쓰고 후보 지지연설을 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이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말 멋졌던 연설 영상 올리면서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인가. 자신 있으면 이 의원이 민주당 고3 선대위원장 연설 올려서 홍보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참여하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고 민주당은 그냥 자리를 주는 방식이다. 어떤 방법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고 공정하다고 여기는지 붙어보자"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기 살리기 위해 해준다는 말이 왜 하필 '너는 우월하다'였을까"라며 "이 대표는 사실 포장만 능력주의이고 실질은 서열주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부분의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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