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한주형 기자] |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님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히어로를 모십니다.ㅜㅜ' 학부모가 중고거래 앱에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봉사 알바를 구하며 올린 글이다"라며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까지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며 "맞벌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대응 능력도 더 키우겠다
끝으로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교통 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드하굣길 안전, 이제 나라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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